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2월 21일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합니다.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

 

영웅 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동명의 뮤지컬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인데요, 원래 2020년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되었다가 3년 만에 개봉하는 것입니다. 특히 영웅 영화가 개봉하는 21일에 원작인 뮤지컬 ‘영웅’도 마곡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다고 합니다. 주연 배우인 정성과 영웅 영화와 뮤지컬에서 모두 안중근을 연기하기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두 작품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웅 영화 기본정보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

 

▶ 장르 : 뮤지컬, 드라마, 시대극, 전기
▶ 감독 : 윤제균
▶ 각본 : 한아름, 윤제균
▶ 원작 :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
▶ 출연 :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外
▶ 개봉일 : 2022년 12월 21일
▶ 상영 시간 : 120분 (2시간 26초)
▶ 국내 상영 : 12세 이상 관람가

 

 

영웅 영화 줄거리

 

영웅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기까지의 1년을 그리고 있습니다.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입니다.

 

 

때는 1909년.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갓 서른 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은 러시아의 연해주에 있는 자작나무 숲에서 독립군들과 함께 단지(斷指)동맹으로써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 경찰은 포위망을 점점 좁혀오게 되고 독립군들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일본 도쿄에서는 초대 조선 통감직을 마치고 이토 히로부미가 돌아왔는데요, 그는 오랜 꿈인 대륙 진출을 이루기 위해 만주 하얼빈으로 이동합니다.

 

 

게이샤가 되어 일본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제국익문사 요원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안중근에게 전달하고, 이토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하며 어렵게 구한 브라우닝 권총에 7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하얼빈으로 향한 안중근,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일곱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안중근이 마침내 동료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데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일본인들로 가득한 법정에 서게 된 그는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누가 죄인인가'를 목놓아 부르며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웅 영화 안중근 의사 실화

 

올해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지 113년째 되는 해라고 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큰일을 앞두고 독립투사 동지들에게 “이 통탄한 일을 이토 히로부미가 주도했다. 그를 처단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가 중국 하얼빈역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그를 처단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당시 일본의 1, 5, 7, 10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인물로 일본의 정치·경제·문화 등 전 분야의 근대화 과정을 일컫는 메이지 유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일본의 내각제 시행과 일본의 헌법 초안 작성 등의 업적을 인정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로서는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 당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대한제국과 체결한 '불평등조약')을 체결한 장본인이자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양도시키고 대한제국을 '보호국'으로 전략시킨 인물에 불과합니다.

 

 

안중근은 1909년 우덕순, 유동하, 조도선 등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위한 결사대를 조직하였는데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 계획은 1905년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의 재무장관 블라디미르 코콮초프와 회담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그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합니다. 이토 암살에 자원한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사열을 마치고 열차로 돌아가던 이토를 암살하는데 성공하였고 사격 후 "코레아 우라(Коrea ura!)"를 외치며 일본 순경에게 체포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레아 우라’는 대한독립만세라는 의미의 에스페란토어입니다.

 

살인 혐의로 잡혀간 안중근에게 일본이 '이토를 왜 죽였냐'는 질문을 하자 총 15가지 이유를 댔던 것은 유명한 일입니다.

 

대한제국 시대의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의병장 겸 정치 사상가인 안중근은 그렇게 1879년 9월 2일 태어나 1910년 3월 26일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영웅 영화 개봉 반응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

 

현재 '아바타: 물의 길'이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영웅 영화가 개봉전부터 전체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사회 후 반응이 호평이 매우 많은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졌던 뮤지컬 영화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영웅 영화 후기

 

우선 영웅 영화는 실제 인물인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보니 마냥 애국심에 호소하거나 신파로 흐르지는 않을까 걱정될만한 부분이 있는데요, 오히려 청년 안중근이 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했는지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

 

영웅 영화의 가장 독특한 점 중 하나는 2009년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14년 동안 안중근 역으로 무대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는 점입니다. 영화 뒷 얘기를 들어보면 정성화의 캐스팅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직접 뮤지컬 영웅을 관람한 윤제균 감독이 정성화의 노래를 대체할 인물이 없다며 캐스팅을 밀어 붙였다고 해요.

 

 

정성화는 14kg의 체중을 감량하고 표정과 눈빛, 수염, 헤어스타일 등 작은 부분들까지 디테일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이러한 그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갖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독립군 대장 안중근 의사 역할로 정성화 캐스팅은 옳았다고 보여집니다.

 

 

더불어 뮤지컬의 경우 무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연출과 조명, 매끄러운 장면 전환 등에 신경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데 영웅 영화는 무대에선 구현할 수 없는 광활한 스케일과 영상미, 주연 배우의 클로즈업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영화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차가 하얼빈역에 도착하는 장면은 CG 영상과 실물 기차를 바꿔치기했다고 하는데 암전 없이 순식간에 이뤄져 진짜 기차가 공연장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 하나 영웅 영화의 긍정적인 부분은 대다수의 뮤지컬 영화와 달리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녹음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레미제라블이 같은 방식으로 영화 촬영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으로 인해 현장성과 감정 전달력이 배가된 것 같습니다.

 

 

뮤지컬과 영웅 영화의 차이점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독립군 정보원 설희(김고은)의 이야기를 보충함으로써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는 점인데요, 설희 캐릭터가 뮤지컬에서보다 비중있게 그려졌다는 점이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원작 뮤지컬에서 중국인으로 그려졌던 왕웨이와 링링은 마두식(조우진) 마진주(박진주) 남매로 각색되었다고 하는데요, 안중근을 짝사랑했던 마진주가 유동하(이현우)와 러브라인으로 나오는 등 영웅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또한 영웅 영화는 정성화의 폭발적인 가창력 외에 설희 캐릭터를 맡은 김고은의 노래 솜씨, 절절한 어머니의 마음을 노래한 나문희도 일품 연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한 나문희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를 정리했습니다. 물론 영웅 영화에도 한계점은 찾을 수 있습니다. 러브라인이나 몇몇 웃음 포인트들이 다소 인위적이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 같구요, 대화하다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져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웅 영화 후기 개봉 반응 안중근 의사 실화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쌍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영화 영웅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하고 있고 암울하고 비장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형식을 취한 덕분에 이야기가 지나치게 무겁게 흐르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몰입과 감동을 주는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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