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증상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상태로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서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경우이고,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서 뇌에 피가 새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뇌졸중의 증상은 다양하고,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을 하나 하나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은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경고 신호입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을 빨리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뇌졸중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뇌졸중 전조증상은 다양하고,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10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음을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짧은 순간 어지러움
갑자기 세상이 도는 것 같거나, 몸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 처음 겪는 언어장애
말을 하거나 듣거나 이해하지 못하거나,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합니다.
3. 두통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두통이 있습니다.
4. 흐릿한 시야장애
한쪽 눈이나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입니다.
5.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한쪽 팔과 다리가 움직이지 않거나 힘이 없습니다.
6. 입 주위가 저리는 증상
입 주위가 마비된 것 같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듭니다.
7. 얼굴이 저리는 증상
얼굴 한쪽이 마비된 것 같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듭니다.
8. 갑자기 손발이 저리는 증상
손발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듭니다.
9. 갑자기 손발이 떨리는 증상
손발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제어할 수 없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10. 손과 발에 장갑이나 양말을 붙이고 있는 느낌이 드는 증상
손발에 따뜻하거나 차가운 감각이 없어지거나, 압박감이 있습니다.
그 외 나타날 수 있는 뇌졸중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운동 실조: 손발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거나, 한쪽으로 쏠려 넘어집니다.
▶ 연하 장애: 음식물이나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사레가 듭니다.
▶ 어지럼증: 세상이 도는 것 같거나, 메스껍고 토할 것 같습니다.
▶ 의식 장애: 정신이 혼미하거나, 의식을 잃게 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보통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되며,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뇌졸중의 위험이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의 증상이 발생하면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이를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며, 이 시간 안에 치료를 받으면 뇌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발생 시 대처방법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상태로, 뇌세포는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몇 분 안에 죽어버립니다. 따라서 뇌졸중의 증상이 발생하면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뇌졸중 발생 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자의 안전 보호
환자를 평평하고 안전한 곳에 눕혀주고, 목을 앞으로 숙이지 않게 하고, 입 안에 있는 것을 제거해주고, 의식이 없다면 옆으로 돌려주고, 호흡이 멎었다면 인공호흡을 해줍니다.
2. 호흡 돕기
환자의 호흡을 돕기 위해 넥타이나 칼라 등을 풀어주고, 코와 입을 통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환자가 구토를 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구토물이 입 안에 남지 않도록 해줍니다.
3. 의료기관 연락
119에 신고하여 구급차를 요청하고, 환자의 상태와 증상을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가능하다면 환자의 성별, 나이, 병력 등을 알려주고, 뇌졸중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후송되도록 요청합니다.
4. 환자의 상태 관찰
환자의 의식, 호흡, 말하기, 움직이기 등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변화가 있으면 의료진에게 알려줍니다. 환자와 대화를 하거나 위로해주며, 의식이 없다면 이름을 부르거나 얼굴을 만져주며 자극해줍니다.
반면, 뇌졸중 발생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이나 음식, 물 등을 함부로 먹이지 않기: 환자가 삼키기 어렵거나 기도가 막혀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환자를 혼자 두지 않기: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응급처치를 해줍니다.
▶ 환자를 일으키거나 걷게 하지 않기: 환자의 혈압이 급격하게 변화하거나 출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균형감각이 장애되어 넘어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하는 방법
뇌졸중의 예방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은 뇌졸중의 위험 인자이므로, 이들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금연: 흡연은 혈관을 좁히고 경화시켜서 뇌졸중의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습니다. 따라서 금연은 뇌졸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2. 술 줄이기: 과음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액 응고를 촉진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등 뇌졸중의 위험 요인을 증가시킵니다. 술은 하루에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도 있도록 합니다.
3. 싱겁게 먹기: 과다한 염분 섭취는 혈압을 올리고, 부종을 유발하고,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염분 섭취량은 하루에 5g 이하로 제한하고,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4. 꾸준한 운동: 운동은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등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주 5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심박수가 120회 이상 되도록 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조합합니다.
5.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의 위험 요인을 증가시킵니다. 체중은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하며,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단하며, 적정 체중으로 유지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합니다.
6.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변화시켜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올리고, 혈관의 수축과 확장을 방해하고, 혈전 생성을 촉진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호흡이나 명상 등의 이완법을 실천하고, 취미나 관심사를 즐기고, 가족이나 친구와 소통하고, 잠을 충분히 잡니다.
7.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 확인하기: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는 뇌졸중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서 이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조절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120/80mmHg 이하, 총 콜레스테롤은 200mg/dL 이하, 공복 혈당은 100mg/dL 이하가 이상적입니다.
지금까지 뇌졸중 전조증상을 정리했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중에서도 빨리 병원을 가야하는 세 가지 증상은 한쪽 팔다리의 마비인 '편측마비'로 전체 뇌졸중 환자의 80~85% 정도에서 나타나며 전체 뇌졸중 환자 중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는 안면마비, 전체 뇌졸중 환자의 25%정도에서 나타나는 '언어장애'라고 합니다.
세 가지 증상 중에 하나만 나타나도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으며 세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났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조심하고 증상 발생 시 빨리 119에 전화해서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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