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을 소개합니다. 도굴 영화는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와 함께 도굴 판을 키운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영화 '도굴'은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다뤄진 적이 별로 없는 도굴을 소재로 한 범죄오락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 작품인데요, 지금껏 본 적 없는 땅속 기술의 세계가 영화를 통해 재연되었다는 점에서 일단 볼거리는 풍부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을 하나씩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굴 기본정보

 

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 장르 : 범죄, 코미디, 액션, 피카레스크
★ 감독 : 박정배
★ 각본 : 류선규
★ 출연 :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외
★ 개봉일 : 대한민국 국기 2020년 11월 4일
★ 상영 시간 : 114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545,281명 (최종)
★ 넷플릭스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도굴 줄거리

 

천재 도굴꾼 강동구는 어린 시절 도굴꾼이던 아빠와 생매장 당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 바닥에서는 타고난 감각과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황영사 금동불상을 도굴하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 실장이 그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국내외 도굴품으로 진상길 회장의 유물 수장고를 채워 가는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동구는 작업을 위해 인사동에서 관광 기념품을 판매하는 벽화 전문가 존스 박사와 갓 출소한 전설의 삽질 전문 도굴꾼 삽다리를 섭외하여 중국에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를 감쪽같이 도굴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 일로 진상길 회장에게 실력을 인정 받게 된 선릉 안에 있는 이성계의 칼 전호도를 가지고 나올테니 보상을 해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진상길 회장이 비밀리에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던 수장고를 보게 됩니다. 알고 보니 진회장은 도굴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10년 동안 훔친 문화재를 보관해 두었다가, 그 이후에 다른 나라로 문화재들을 팔아 넘기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던 것입니다.

 

 

​진회장은 동구의 제안을 승낙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데요, 선릉 주변의 가게들도 계약해 버리고 그곳을 거점 삼아 선릉까지 땅을 파 내려갑니다. 드디어 서울시에서 선릉 공사를 시작하는 날, 도굴 작전을 펼치기로 한 디데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선릉 바로 아래까지 땅을 파내려 갔지만, 회장의 최측근 광철의 방해로 땅굴 안에서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광철이 죽고 동구와 존스 박사는 겨우 굴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에 의심을 품은 회장이 그들을 죽이려 하자 동구는 또 다시 공사 펜스를 치고 포크레인으로 그냥 파내려가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동구는 일부러 배관이 터지도록 해놓고 주변이 혼잡한 틈을 타서 선릉을 파내려 가 무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굴 결말

 

그러나 무덤 안에 칼은 없었습니다. 동구는 대신 회장을 그 무덤에 넣고 초코파이 하나만 던져주고는 생매장을 하는데 알고 보니 회장은 동구의 오랜 원수였던 것입니다.

 

 

동구가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 도굴을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어느 작은 굴에 들어가 백자를 갖고 나오라는 지시였습니다. 그때 지시를 내린 인물이 아버지를 죽이고 동구를 생매장 시키면서 초코파이 하나만 던져주었던 것이죠. 바로 진회장이었습니다. 동구는 아버지의 시체 썩은 냄새를 맡으며 3일을 버텨 살아남았고 그 이후로 흙맛만 보고도 유물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었습니다.

 

 

선릉에서 칼을 가지고 오기로 한 날, 윤실장은 회장의 홍채와 지문의 본을 갖고 수장고를 열었지만 이미 그 안의 문화재는 사라지고 난 후였습니다. 동구와 같이 사는 만기와 혜리가 그것을 훔쳐 트럭에 실어서 문화재청 앞에 갖다 놓았던 것입니다.

 

 

선릉 공사 도중 회장은 산 채로 발견되었고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동구는 윤실장의 내부고발로 문화재를 모두 반납한 것처럼 일을 꾸며놓았고 동구, 만기, 혜리는 돈다발을 들고 기뻐하며 이제 일본에 뺏긴 우리나라 문화재를 되찾아올 계획을 세우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도굴 후기

 

도굴 영화처럼 고미술품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 2009년 개봉한 <인사동 스캔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사라진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사기극을 다루고 있는데요, 작품 고증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도굴 영화는 미술품 고증 면에 있어서는 호평이 많은 편인데 일단 첫 장면에 나오는 황영사 9층 석탑 금동불상의 경우 실제 고려시대 사찰의 석탑과 불상을 참조하여 문화재 복원 전문가에게 의뢰를 맡겨 제작한 것이라고 해요. 제작비만 1천만원이나 들었다고 하는데요,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영화에서 엿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내용 중에 동구 일당이 중국 지린성 지안에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를 전기톱으로 조각조각 나눈 뒤 벽지 뜯어내듯 도려서 이를 가지고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사건 역시 실제로 1997~2000년 조선족 3명이 고구려 고분 벽화를 도굴해 팔아넘긴 사건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벽화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하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처럼 도굴 영화는 일단 화려한 볼거리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작품인데요, 관객들이 도굴의 세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촬영 세트장부터 소품까지 실제 규모의 80% 수준으로 구현해 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다만 영화 내용면에서는 진부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 제목자체가 도굴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도굴꾼이 주인공인 영화에 주제도 권선징악의 틀을 벗어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소재가 흥미롭고 신선한 데 비해 줄거리에 디테일에서는 크게 신선한 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강남 한복판에 있는 ‘선릉’을 도굴한다는 꽤나 흥미로운 소재와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 그리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흥미를 일깨운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구요, 영화의 구성이 다소 허술하다는 점과 예측할 수 있는 인과관계와 결말이 아쉽긴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이를 보완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이처럼 내용면에서 도굴 영화는 아쉬움이 남긴 하나 착한 주제와 신선한 소재를 감안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만한 무난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굴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일본행을 암시하며 속편이 나올 것 같은 여지를 주고 있는데 속편은 1편 흥행 성적을 보고 고려할 예정이라고 해요. 만약 속편에서 일본 가서 우리 유물을 털어온다면 좀 더 다양한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제대로 된 오락물을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굴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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