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뜻 (Omakase)

오마카세 뜻 (Omakase)과 유래, 종류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2~3년간 가장 핫한 용어중 하나가 바로 오마카세인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 뜻

 

오마카세 뜻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코스라는 용어보다는 뭔가 고급스럽고 셰프의 열정이 더 들어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스시야(스시 식당의 일본어)의 주문 방식인 오마카세가 일식에서 야키토리 오마카세, 덴푸라 오마카세 등으로 사용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한우 오마카세, 티(Tea) 오마카세 등 외식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어 이 단어가 사용될 만한 음식점일까 하는 곳에서까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마카세 뜻 (Omakase)과 관련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카세 뜻

 

오마카세 뜻

 

‘오마카세’라는 말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고급 식사의 대표적인 형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셰프에게 요리를 전적으로 맡긴다는 의미의 ‘오마카세’는, 계절에 따라 가장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우아하고 예술적인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널리 활용되는 용어입니다.

 

오마카세 뜻은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뜻의 마카세루(任せる)의 명사형 마카세와 접두어 오(お)가 합쳐진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셰프에게 손님이 먹을 메뉴를 맡긴다’라는 뜻인데요, 일본의 스시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에도 시대 후기와 메이지 시대의 스시야에는 오마카세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지금의 오마카세라는 말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요?

 

오마카세 뜻 유래

 

오마카세 뜻

 

당시 스시야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네타(스시에서 샤리 위에 올리는 생선, 새우, 조개와 같은 재료)를 직접 주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이같은 방식을 오코노미 주문 방식이라고 합니다. 오코노미는 좋아한다라는 뜻의 코노무(好む)의 명사형과 접두어 오가 합친 말로 일본 요리 중 오코노미야키의 오코노미도 바로 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현재도 일본의 많은 스시야에서 타이쇼(스시 셰프를 뜻하는 일본어)가 손님에게 “오코니미와”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말은 “뭘 좋아하느냐”라는 뜻입니다. 오마카세로만 운영하는 스시야에서는 당연히 이런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오마카세의 반대말이 오코노미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마카세의 유래는 일본의 전설적인 스시 장인인 후지모토 시게조(藤本繁蔵, 1902~1987)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지모토는 여러 스시야를 거쳐 마지막으로 키요타(きよ田)라는 스시야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그가 당시에 내놓은 오마카세 코스는, 흰 살 생선→아카미→오토로→쥬토로→오징어→조개→전어→붕장어→교쿠→칸표마키였으며 츠마미(간단히 먹는 한입 음식)는 별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당시 흰 살 생선의 경우에는 광어, 참돔 등 그날 시장에서 구입한 것을 사용했고 조개도 여러 조개 가운데 시장에서 선도가 가장 좋은 것을 사용했는데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태풍이나 장마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필요한 생선을 구입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후지모토씨는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식재료만으로 고객의 요청(오코노미)이 아닌, 본인이 그날 제공하는 코스를 먹으라는 개념으로 처음 오마카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유명한 일본 만화 '심야식당'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심야식당은 고정 메뉴가 따로 없고 그날 그날 주방장이 해주는 요리를 손님에게 내놓는 식당입니다. 그러면 손님들은 군말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것이죠. 우리로 따지면 오마카세와 비슷한 식당이 경남 해안 지역의 '다찌' 식당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마카세와 비슷한 영업 방식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오마카세 유래를 보면 현재 사람들이 알고 있는 셰프의 미각과 판단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고상한 뜻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구성 메뉴의 식재료를 매일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입의 보장이 어려운 식재료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요즘 오마카세 뜻이 회전초밥집과는 달리 주방장이 코스 요리처럼 초밥과 일식 요리를 하나씩 만들어 내주는 고급 식당으로 통하고 있으며 그래서 가격도 천차만별인 것이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오마카세 종류

 

 

이처럼 오마카세 뜻은 '맡긴다'라는 것으로 대접 받을 음식의 종류와 조리 방식을 모두 주방장에게 맡기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요즘 오마카세 종류에는 오마카세 문화가 시작된 일식에서부터 ‘한우 오마카세’, ‘커피 오마카세’, ‘디저트 오마카세’ 등으로 다루는 음식의 장르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우 오마카세는 한우의 다양한 부위 이름과 맛을, 커피 오마카세는 커피의 원산지에 따른 맛과 향을, 디저트 오마카세는 디저트의 다양한 종류와 맛 등을 심도 있게 배우고 경험하며,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음식에 대한 지식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바야흐로 ‘오마카세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종류의 오마카세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만두 오마카세, 순대 오마카세, 오뎅 오마카세 등등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네요.

 

 

오마카세 비판 문제점

 

오마카세 뜻

 

원래의 오마카세 뜻인 ‘주인장 맘대로 주는 것’에 방점을 찍기 보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이고 있는 오마카세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기 위한 포장의 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코스 요리’보다 오마카세라고 하면 어딘가 있어 보인다는 거죠. 따라서 스스로를 오마카세라고 칭하는 식당들은 가격이 비싼 경향이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전문가의 서비스’가 담겼다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비싸다는 비판을 제기하곤 합니다.

 

오마카세 뜻

 

스시 오마카세는 ‘미들급’ ‘엔트리급’ 식당에도 평일 저녁에 8만원 남짓은 내야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품목에 따라, 유명세에 따라 한 끼에 20만~30만원이 훌쩍 넘는 오마카세 식당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오마카세 뜻 (Omakase)과 유래, 종류, 문제점 등을 정리했습니다. '오마카세'라는 표현이 한국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이 2002년이라고 합니다. 당시 일본 아오야마에 있는 노부 식당이 한국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 5가지 코스 요리가 1만~2만 엔(지금 환율로 10~20만 원 정도)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 시초였는데요,

 

오마카세 뜻

 

통상 스시 오마카세의 등급은 엔트리, 미들, 하이엔드의 세 가지로 디너 기준으로 1인에 각각 8만 원, 10만 원대, 20만 원대 이상일 경우를 일컫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또한 오마카세는 보통 전식, 본식 스시, 후식의 세 구성으로 진행이 되는데 전체 코스의 개수와 셰프가 선택한 그날의 '재료'가 이 등급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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